총알 한방

내가 군대생활할때 내무반 앞마당을 아침마다 길다란 싸리빗자루로 둥근 싸인파곡선처럼 쓸었습니다. 어제의 싸인곡선이 지워지지도않았는데 그위에 겹쳐서 또 쓸었습니다. “후움~ 무엇때문에 이런 쓸데없는짓을 아침마다하는것이쥐?”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거야머, 매일매일 정신이 해이해지지않도록하는 하나의방법이었겠지요. 전쟁이 일어나지않으면 군인은 필요없는것입니다. 전쟁이 일어날것을 가정하여 여러가지 싸움하는법을 가르치고 건강하라고 규칙적으로 잠재우고 일어나 아침구보하고 밥많이 먹여서 팅팅~살찌게 만들어서 전쟁이 일어날라치면 온갖산하를 뛰어다니면서 총알에 맞아 죽게만드는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