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의 ‘3신기’라는 기기들을 하나씩 추가중이다.

이번엔 로봇 청소기

물걸레 청소기를 사야겠다는 생각의 흐름이 ‘이왕이면’ 병을 벗어나지 못하고 로봇 청소기 까지 되었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회전 물걸레 청소기 :  만듦새도 그렇고 금방 고장나게 생김. 가격도 비쌈.

브라바 380T : 물걸레 로봇 청소기. 물걸레 로봇의 끝판왕이라고 함. 다소 멍청하다는 후기가 있음. 마침 아마존에서 $199에 풀림 . 거의 살뻔함 …

근데 이거 먼지 청소는 따로 해야하네?   이래서야 ‘신기’라 부를수 있겠는가?

물걸레 청소와 먼지 청소가 한번에 가능하다는 샤오미 로봇 청소기 2세대

1세대 좋다는 얘기는 익히 들어왔다.

2세대는 1세대의 똑똑함에 물걸레 기능이 들어갔다고 하니 어찌 선택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지르자고 결정하고 최저가 검색 돌입.

한글버전이 가능한 것과 1년 A/S가 되고 안되고의 차이에서 가격차이가 좀 나네..

Gmarket 직구에서 구매

 

별로 볼것도 없었지만 불친절했던 메뉴얼을 뒤로하고 설치 완료.

청소해주는 이모라고’ 샤이모’ 라고 이름지었다.

정식이름은 roborock 인가부다.

위에 튀어난 하얀색 부분이 레이더인데 안쪽에 레이더가 빙글 빙글 돌아가며 집 구조를 스캔하면서 가야될곳을 가본다.

그리고, 가다가 막히면 돌아서 다른데를 청소하는데 반대방향으로 돌아오는게 아니라

막히는 구조물을 비벼가며 이동하느라 지형지물을 몸소 느끼는 모양새다

그래서 탁자나 책상 다리를 빙돌아가면 한바퀴 청소해준다.  레이다에 이어 두번째 핵심기능 !

 

다 좋은데 문제점이 베란다문을 열어두면 거기를 넘어가서 청소하는데

문제는 돌아올때는 베란다문 레일에 걸려 넘어오지 못한다는것

어딘가에 걸리거나 움직이지 못하면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보내오는데

그래서 가상벽을 구매하기 전까지는 출근할때 모든 베란다 문을 닫는게 일상이었다.

어딘가 가려다 걸리면 위와 같이 앱으로 알림이 온다. ‘구해달라고’

하지만 구하러 가기엔 너무 먼 당신

 

그리고, 또하나의 문제점은

청소를 시작할때 매번 집 구조를 새로 스캔한다는것이다.

이 두가지가 개선되어 11월 16일 펌웨어 업데이트가 나왔는데  드디어 완전체가 된 느낌이다.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설치 메뉴로 찾아 들어가면 맵 저장 모드가 새로 생긴다.

이를 활성화하면

주의사항이 표시되고 ‘알겠습니다.’ 하고 충성을 맹세한뒤

청소메뉴로 들어가 보면 ‘맵편집’ 버튼이 생겨있다.

위 상태가 맵편집 모드에서 차단테이프와 진입금지 영역을 설정한 상태이다.

진입금지 영역은 카페트 영역이며 물걸레로 인해 카페트가 젖는것을 피하고자 설정한 화면이다.

이렇게 설정하니 베란다 혹은 현관으로 가려다 갇히거나 하는일이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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