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가라 에쎔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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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여간 내 아버지에 이어 내 발이 되어주었던 에쎔이를 떠나 보냈습니다.
아직도 너무 멀쩡해서 떠나 보낸다는게 왠지 배신을 한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
내가 애지중지 타고다니던 것을 튜닝을 좋아하는 어떤 구매자가 이것저것 뜯어 고치고 있다고 생각을 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하지만 이미 팔아버린걸 어쩔 수 없고 …
정 붙일만한 차 구하는것도 쉽지 않네요..  팔지 말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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