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과 할머니

할머니 생각만 하면 가슴이 미어질거 같은데
막상 보러가면 눈앞에 계셔서 그런지 좀 찡하다만다.
머리가 커지니 할머니에 대한 생각이 예전같지 않게 변한거 같기도 하고

이번에 부쩍 수척해지신 할머니랑 요양원 앞 마당을 산책하다
마눌이랑 사진 한방 찍어두었다.

한달전 속이 안좋으셨어서 그런지
부쩍 수척해지시고 아무런 대꾸도 못하시고 그저 한곳만 바라보기만 하시는 할머니
다정히 대해주는 마눌에게 고마울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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