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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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라고? 실제로 나는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는가? 그러면 ‘운전할 때’를 떠올려보자. 당신이 차를 모는데 항상 다른 차들이 당신보다 앞서간다고 느껴지는가? 그 이유는 당연하다. 당신이 속력을 내서 제낀 차들은 당신 뒤에 처져서 시야 바깥으로 나가버려 잘 보이지 않는다.


반면 당신을 앞지른 차들은 당신의 시야 안에 있기 때문에 당연히 잘 보인다. 그래서 항상 다른 차들이 당신을 더 앞서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실제로 당신은 다른 차들에게 추월당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차들을 추월했을지도 모른다.


자,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라. 당신이 생각하기에는 다른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이 남아 야근을 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것은 당신이 그만큼 희생했기 때문에 더 기억에 남을 수도 있다. 반대로 당신은 다른 사람보다 먼저 퇴근한 사실은 기억하지 못하는가? 사람들은 당신이 야근한 것도 기억하지만 먼저 퇴근한 것도 기억한다. 당신이 야근한 것보다 더 확실하게 말이다.



그것이 인간 심리다. 나는 정말 열심히 했는데 남들이 몰라준다고 투정하는 것이야말로 세상 진리를 모르는 바보라고 실토하는 셈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제목이 눈에 띄어 리뷰를 보는데, 책 내의 구절 인용부분을 보고,
나를 뒤돌아 보게 하기도 하고, 현재를 다시 보게끔 하기도 하는 그런 말이네.
2007년 연봉 협상을 앞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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