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인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어느날 문득 아버지가 하시는 말씀이? ‘빨간색 미국 트럭을 타보고 싶다’ 라고 하셨었다.
그말을 듣는 순간 ‘ 닷지 다코타’ 가 떠올랐고,? 그 자리에서는 배기량이 너무 커서 연비가 안좋을텐데요.. 라고 둘러데 버렸으나,
그 후로 시간이 날때마다 미국 픽업 트럭에 대한 정보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다코타, F150,툰드라, 실버라도,아발란치,타코마 등등?? 종류도 너무 많았으나…
그러던 어느날
농장에 가실때 라보를 타고 다니시는 아버지가 너무 위험해 보였고,
더이상 저차를 타고 다니시게 해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마눌에게 동의를 구하고 매물 검색을 하게된다.
수원 중고 매매상에 찾아가서 본 첫번째 매물은 가격대비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패스하고,
다사모 (다음 카페 , 다코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우연히 올라온 검은색 구형 다코타
중신형, 신형 보다 나는 구형이 좋았다. 두그스름하게 귀엽기도 하면서, 단단하고 야무진 느낌.?? 마치 예전에?몰던 ?325i 같은 듬직함이 느껴진다.
비록 빨간색은은 아니지만, 토요일에 보기로 예약하고, 찾아가서 간단한 설명듣고, 계약금을 입금하기에 이르렀다.
계약금을 입금했으니 더 이상 고민은 시간 낭비일 뿐.
7/1일 우선 내명의로 이전하기로하고 휴가를내어 평택을 또 가게 된다.
아버지 몰래 깜짝 선물을 해드리고 싶어 아버지 인감증명 없이, 아버지 명의로 이전이 가능할것이라 생각하였으나,
차량 등록소 직원 왈 ‘명의 이전은 명의자 본인이 오시거나, 인감증명 및 위임장이 있어야 합니다.’
하는 수 없이 다시 내명의로 보험을 계약하고, ( 이 과정이 젤 힘들었다)
내 명의로 이전 하였다.
* 나중에 보험 혜택을 가족전체로 적용받기 위해 나와 아버지 명의로 99:1로 변경하게 된다. @@
보험 재가입을 위해 등록소에서 급하게 찍었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