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00 배터리 교체

주유소에서 주유하고 기계세차할 차례를 기다리다 시동을 끈채로 5분만 라디오를  들어도 배터리가 방전되어 시동이 안걸렸다.

마침 안되겠다 싶어  며칠전에 11번가에서 사둔 배터리가 오늘 도착했다.

B200은 연비향상을 위해 ISG 기능이 들어가 있다.

ISG는 정차시에 자동으로 시동을 껐다가 출발할 때 다시 시동을 걸어 출발하는 기능을 말하는데

충방전이 자주 발생하는 이기능을 위해서는 AGM 배터리가 필요하다.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2214302457&xfrom=&xzone=

구 배터리 반납 조건에 제주도 도선료 5,000원 추가 입금해줬다.

애들 데리고 도서관에 가는길에 새 배터리를 트렁크에 싣고 애들이 책읽는 동안 마눌과 주차장에서 배터리를 교체했다.

우선 시동을 끄고 키를 분리한다.

우선 트렁크를 열면 아래 사진 위치에 덮개가 있는데 손잡이 모양 (물결) 부분을 잡고 아래로 당기면 살짝 열린다.

덮개가 조금 움직였다면 덮개 좌우에 거치된 케이블을 제거한다.

왼쪽에 조금 솟아오른 부분의 안쪽으로 삽입된 케이블은 바깥쪽을 송곳으로 찔러 연결부위를 제거할 수 있다.

덮개를 열면 보이는 배터리

안쪽에 마이너스단자의 볼트를 풀어 배터리와 분리한 후 숨겨진 배선을 꺼내어 놓는다.

그 다음 조심스럽게 플러스 단자를 분리하여 배선을 꺼내어 마이너스와 닿지 않게 얹어놓는다.

플러스 단자 옆의 조그만 구멍에 배관 (빨간색)하나 연결되어 있는데

일반 배터리에서는 배터리 액이 넘칠 때 밑으로 빠지게 만들어놓은 호스인데,

AGM 배터리는 배터리 액이 흘러나오지 않는 구조라고 한다. 일반 배터리 사용자들을 위해서 만들어 놓은 배관으로 보인다.

배터리 보관함 가이드를 이리저리 흔들면서 탈거 한다.

배터리 바닥을 잡고 있는 고정판을 분리하기 위해 wera 렌치로 볼트를 풀었다.

(예전에 독일 아마존에서 사둔건데 자동차 간당 정비할때 아주 유용하다.)

제거된 고정판

제거된 구 배터리

VARTA  제품이고 80Ah 짜리이다.

새로 구매한 배터리도 동일 용량으로 구매하였다.

새로운 배터리를 있던자리 그대로 안치시킨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시동은 당연히 일발 시동

언젠가 부터 되지 않았던 ISG (idle stop and go)도 단시간의 주행후에도 바로 활성화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