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회갑..


지난 29일 아버지 회갑이셨다.

사촌형 결혼식도 근방이어서
2년에 한번 하시는 정기검진도 하실겸 서울로 올라오셨었다.

바쁜 일정을 보내고 어제 돌아가시는 뒷모습을 보는데
많이 늙으셧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엔 기분에 안드시면 역정도 많이 내셨는데 지금은 잘 그러지도 못하시는게
아버지로서의 카리스마도 줄어드신것 같기도 하고…
큰아들이 많이 챙겨줘야 하는데 ..

죄송합니다. 곁에 있지 못해서..

아들 회사에서 회갑기념으로 화분 보내줬다고 자랑스러워 하시던 모습이
눈에 자꾸 밟힙니다.